연혁 규장각은 1776년 세조에 건립되어 현재까지 보존되고있는 한국 최대에 한국학 여구기관입니다.

  • 조선시대 규장각 1776~
  • 서울대학교규장각 1946~
  • 서울대학교한국문화연구소 1969.06~2006.01
  • 서울대학교한국문화연구소 2006.02~현재
  • 연도표내려받기
한국학 전문연구기관 설립과 위상 확대

한국문화연구소는 한국문화에 대한 연구를 협동적으로 수행하고 그 성과를 보급함으로써 민족문화의 계발과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1969년 2월 12일 문리과대학 부설기관으로 설립되었다. 한국문화연구소의 설립은 1960년대부터 본격화된 한국학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학 전문연구기관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이룩된 소중한 결실이었다. 초대소장에는 청원운동을 주도해온 한우근(韓佑劤) 교수(국사학)가 취임하였으며 이기문(李基文) 교수(국어학)가 총무로서 활약했다.
1975년 서울대학교 종합화계획에 따라 문리과대학이 해체되고 캠퍼스가 관악으로 이전하면서, 1976년 2월에 한국문화연구소는 인문대학 부설기관으로 귀속되고연구소 사무실과 도서실을 갖추게 되었다. 1979년 7월 13일 한국문화연구소는 대통령령 제9535호에 의해 법정연구소로 승격되고, 서울대학교 직할연구소로귀속되었다. 한국문화연구소가 창립된 지 10년만에 지위의 격상을 가져온 것이다. 이에 따라 1980년 3월 비로소 공식적인 연구소운영규정이 제정되어소장 밑에 연구부장과 자료도서부장을 두고 조교를 임용할 수 있게 되었다.1988년에 들어와 행정담당자가 파견됨에 따라 연구소의 조직에 행정실이 신설되어 각종 예산집행 및 공문서의 관리가 체계화되었고, 연구소의 공간도 종래 자료도서실만 있던 상태에서 소장실, 행정실, 자료도서실로 분리되었다. 1995년 8월에는 연구소가 7동으로 이전하면서 소장실·행정실·자료실·회의실·연구실 등을 별도로 갖추게 되었다.

다양한 연구사업과 학술행사

연구소는 창설 이후 첫 사업으로 수준 높은 연구총서의 발간에 역점을 두어 1970년부터 한국문화연구총서(韓國文化硏究叢書)라는 이름으로 단행본을 간행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모두 33권이 간행된 한국문화연구총서에는 한우근(韓佑劤), 이기문(李基文), 김용섭(金容燮), 박병호(朴秉濠), 김완진(金完鎭), 신용하(愼鏞廈), 조동일(趙東一), 한영우(韓永愚), 최승희(崔承熙) 등 한국학 각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들의 연구업적이 포함되어 한국학연구에 새로운 활력소와 자극제의 구실을 하였다. 연구소는 1992년부터 서울대학교와 미국 스토니 브룩 소재 뉴욕주립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영문판 한국학연구총서 간행사업의 서울대측 주관기관이 되어, 1차 사업으로1996년까지 5년간에 걸쳐 한국의 언어, 문학, 역사, 불교, 유교, 정치, 경제, 사회, 미술, 교육, 과학 등 11개 분야에 달하는 한국학연구총서를 간행하는 사업을 진행하였다. 학술진흥재단에서 지원하는 인문학육성지원사업·기초학문육성지원사업을 신청하여 연구를 수행한 성과를 단행본으로 출간하여 국내외 한국학 연구기관에 보급하고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2002년에 서울대학교 출판부와 ‘한국문화연구소 한국학 공동연구총서(韓國學共同硏究叢書)’를 간행하기로 계약하여, 연구원 통합 때까지 총 7권이 간행되었다.
1978년부터는 교내외 한국학 연구자를 초빙해 학술발표회를 갖기 시작하여 국어국문학·국사학을 비롯한 한국학 분야의 중요한 연구성과가 학계에 발표되었다. 2006년까지 총 100회에 걸쳐 개최된 학술발표회에는 국내 학자뿐 아니라 외국의 한국학 교수들도 참여하여 국제학술 교류 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
1989년 11월에는 이렇게 확대된 연구소의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소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할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해마다 한두 차례씩, 2006년까지 18회의 학술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학술토론회는 연구소에서 주관한 ‘규장각자료를 중심으로 한 연구’, ‘한국중세사회의 해체와 근대화과정’ 등 여러 연구사업의 성과를 발표·토론하여 대내외적으로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고,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으로 1999년부터 수행된 학제간 공동연구인 ‘한국근대 문화의 형성 과정’의 연구 성과도 집중적으로 소개되었다.
21세기에 들어서는 ‘한국학의 국제화’에도 힘을 기울여, 2000년 2월에는 중국 연변대학 조선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한·중 교류와 상호 인식의 자취’란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2002년 6월에는 하와이대학 한국학센터(Center for Korean Studies)와 같은 해 10월에는 중국 북경대학 한국학연구중심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였다. 또한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가 기획하여 미국 내의 및 동아시아 연구자들에게 한국학을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인 Institute on Korean Culture and Society : Asian Studies Developement Program (ASDP)의 국내 개최를 지원하였다. 2002년 6월에도 이 프로그램의 후원 연구소로 참여하여 개최 기간 동안 후원하였다. 2001년 5월 24일에는 기존의 자료도서부를 국제부로 변경하고 국제간 학술교류와 그에 관련된 사항을 전담하도록 하였다. 그 후 2001년 11월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구부는 연구기획부로, 편집부는 편집간행부로, 국제부는 국제교류부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80년에 연구소 최초의 공동연구사업으로 ‘다산사상茶山思想의 종합적 연구’(연구책임자 : 한우근)가 수행되었다. 1988년부터 한국학 분야의 오랜 숙원이었던 규장각 소장 자료를 이용한 대규모의 공동연구사업이 문교부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연구소의 주관으로 시작되었다. 이 공동연구사업은 국어국문학과 국사학을 중심으로 철학·사회학·인류학·음악·미술·과학사 등 한국학 전 분야의 전문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학제적 연구방식으로 추진되어 1993년까지 사업을 완료하였다.
1994년부터는 교육부와의 협의를 거쳐 연구소가 주관하는 대규모 공동연구사업의 명칭이 ‘고전작품 역주·연구 및 한국 근대화과정 연구’로 수정되고 교육부의 재정지원도 증가하여 근대화과정연구와 함께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장편대하소설과 국어학 자료에 대한 역주·연구도 병행함으로써 연구사업의 폭이 확대되었다. 1997년 3월부터는 ‘『일성록』 기사내용 및 주요어의 전산화작업’이 서울대학교 발전기금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일성록』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관찬사료로서 분량이 방대하기 때문에 연구자들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 연구를 통해 한국학 연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1999년 12월부터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으로 ‘한국 근대사회와 문화의 형성 과정 연구’가 새로 시작되었다. 이 연구사업은 국사학, 국어학, 국문학 등 여러 학문 분야의 학제간 공동연구사업으로 새로운 한국근대사회상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6년간 3단계에 걸쳐 수행되었다.
연구소는 한국학전문 정기학술지인 『한국문화韓國文化』를 1980년부터 1년에 1호씩 간행하기 시작하였다. 『한국문화』는 연륜을 쌓아가면서 국어국문학과 국사학을 중심으로 한국학 여러 분야의 수준 높은 연구성과들이 발표되어 학계의 중요한 학술지로 확고한 자리를 잡아갔다. 연구소의 공동연구사업을 통해 많은 연구성과가 축적됨에 따라서 1995년 17호부터는 1년에 2회 간행함으로써 연간 20편의 논문을 게재할 수 있게 되었고, 규장각한국학연구원으로 통합된 이후인 2008년 41호부터는 계간지가 되어 연4회 발간하고 있다.1988년부터 국제사회의 한국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고 해외의 한국학 학자들에게 국내의 연구성과를 알리기 위해 영문학술지 Seoul Journal of Korean Studies도 간행하기 시작하여 연구원 통합 전까지 18호까지 발간되었다. SJKS는 국내에서 편집·간행되는 가장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한국학 전문 영문학술지로서 외국의 한국학 연구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국학연구사업위원회와 한국학 장기기초연구사업

한국학연구사업위원회는 서울대학교 내 한국학 연구비로 한국학장기기초연구과제와 각종 학술행사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기구이다. 이 위원회는 본래 연구처 직속의 ‘한국학연구사업운영위원회’였으나, 2002년 6월부터 한국문화연구소가 연구처로부터 이 사업의 출판·홍보·발표 등의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여 왔다. 2003년 5월에는 한국문화연구소가 사업의 주관기관이 되어 연구소 산하에 ‘한국학연구사업지원실’을 신설했고, 2006년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통합 이후에도 본 위원회와 지원실 조직은 승계되어 계속 사업을 운영하였다. 본 위원회가 주관한 ‘한국학장기기초연구사업’은 우수 연구인력을 대상으로 한국을 이해하고 그 미래의 방향을 검토하는데 도움이 될 새롭고 다양한 시각의 연구과제들을 지원함으로써 한국학의 연구수준을 더욱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주요사업은 ①연구 지원, ②출판 지원, ③학술대회 지원, ④국제교류 지원 등이다. 2001년에는 과제의 성격에 따라 지정과제와 자유과제로 구분하고, 연구참여자에 따라 단독연구와 공동연구로 나누어 연구비를 지원하였다. 2002년부터는 자유과제에 대한 연구지원을 지속하는 가운데, 지정과제를 특성화하여 ‘기초자료개발과제’로 명칭을 바꾸고 발굴과 정리가 시급한 한국학 자료의 연구에 대해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연구종료 후에 제출된 연구성과물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을 통해 3종의 한국학총서(한국학모노그래프·한국학연구총서·한국학자료총서)로 간행하고 있다.
본 사업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출범 이후에도 이어져, ‘개교 60주년 및 규장각 창립 230주년한국학 국제학술회의’(2006.5.30~6.2), ‘아시아 연구의 새로운 방향 : 국경과 탈국경의 경계에서’(2006.6.9~6.10), ‘일제하 한국과 동아시아에서의 검열에 관한 새로운 접근’ (2006.12.7.~12.8)등의 학술대회도 지원하였다.

‘한국학 연구원’으로 확대·개편 추진

한국문화연구소는 서울대학교의 유일한 한국학 연구기관으로서 공동연구·자료 역주 및 정리·연구서 출판·정기간행물 간행 등 각종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연구소는 2003년까지 34년간의 축적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고립·분산된 서울대학교의 한국학 연구 역량을 통합하여 학제간 대형 연구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단과대학 단위를 탈피한 한국학 전문 연구 기관으로의 전환을 기획하였다. 이에 따라 2003년 5월부터 시작한 교내 정책연구과제인 ‘한국학의 종합적 연구를 위한 한국학학술원의 설립 방안 연구’를 통해 교내의 여론을 수렴한국학 장기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간행된 한국학 총서 시리즈한 구체적인 확대·개편안을 마련하였다. 2004년 12월에는 ‘서울대학교 한국학 학술원(가칭) 기획안’을 작성하여 새로 설립할 한국학 연구기관의 필요성, 설립 방안, 세부 운영 계획, 예상효과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 과정을 거쳤다.
2005년 6월에는 이태진李泰鎭 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규장각 및 한국문화연구소 발전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서울대학교 내의 한국학 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한국학 발전을 위해 규장각과 한국문화연구소 두 기구를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으로 통합하기로 결정한 후, 구체적인 조직과 운영계획을 논의하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설립안’을 대학본부에 제출하였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현재의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출범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