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장각 교양총서 2009년부터 규장각에서는 '조선의 기록 문화와 법고창신의 한국학'이라는 주제로 인문한국(HK)사업단이 출범하여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단은 규장각에 넘쳐나는 조선시대의 다양한 기록들을 통해 당시의 삶과 문화를 되살려내고, 그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가치와 의미를 성찰해보자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규장각 교양총서는 이런 취지의 효과적인 실현을 위한 인문한국사업단의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 그림으로 본 조선
  • 그림으로 본 조선

    • 저자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영경 책임기획)
    • 간행년2013
    • 책설명

      무예도가 보여주는 조선왕조 500년을 지탱시킨 조선의 병법들, 글을 읽지 못하는 시골 아낙들까지 교화시키고자 그려진 윤리 교과서, 섬세한 그림으로 예禮의 모든 것을 표현한 종묘도, 조선 기록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실록과 『국조보감』, 몸을 탐색하고 삶과 성욕을 예술로 승화시킨 춘화 까지 이미지를 통해 조선의 또다른 역사를 읽다.
      그림 속에는 쉽게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선과 면, 입힌 색의 틈새에서 유무형의 주체가 만들어내는 움직임과 소리가 있고 생각이 담겨 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차려야 그림 속의 실상이 온전하게 다가오고 그림 속의 생각을 온전히 공유하게 된다. 조선은 세계적으로 기록문화의 정수를 보여줬던 나라인 만큼, 그 기록 속에서 ‘이미지’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문文 위주의 역사 읽기를 해온 한국사는 이미지 읽기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미술사에서 거론되는 회화적 이미지를 우선으로 삼지 않고, 조선이 과학, 군사, 사상, 교육, 문학, 종교 등의 분야에 남긴 모든 이미지를 총동원해 역사를 입체적으로 읽어보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림 속의 인물들이 우리에게 직접 말을 걸어오거나 혹은 그림을 제작하거나 의뢰한 인물의 숨어 있는 이야기가 ‘읽는’ 행위보다 좀더 직접적이고 풍부하게 다가와 우리의 시야를 넓히고 감성을 흔들어놓을 것이다.

  • 목차
  • 규장각 교양총서를 발간하며
    머리글|인생의 궤적軌跡, 일상의 기록-조선시대 일기와 소통하다
    1장“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 - 그림으로 보는 우주론 전용훈·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학부 교수
    2장 왕조 500년을 지탱시킨 조선의 병법들 - 무예도로 본 전쟁의 기술 노영구·국방대 군사전략학부 교수
    3장“우매한 백성과 시골 아낙까지 깊이 감화시켜라” -『삼강행실도』에 그려진 충·효·열 이영경·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4장 이야기, 소설 그리고 그림 -「구운몽도」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들 정병설·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5장 그림이 삶의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 조선 사람들의 바람을 담은 민화 정병모·경주대 문화재학부 교수
    6장 털 올 하나 놓치지 않는 사실정신을 구현하다 - 사대부 초상화의 전개 조선미·성균관대 예술대학 명예교수
    7장 섬세한 그림으로 예禮의 모든 것을 표현하다 - 그림으로 보는 종묘 이욱·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연구원
    8장 조선 기록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다 - 그림으로 본 실록과 『국조보감』의 봉안 조계영·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9장 옛 지도에 담긴 옛사람들의 생각 - 지도로 본 조선시대 영토와 국경 인식 윤대원·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10장 삶과 성욕의 예술, 춘화의 운명 - 한국의 춘화 엿보기 김헌선·경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11장조선 민초를 닮은 신들의 세계 - 무속신의 형상과 본풀이 박종성·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참고문헌 및 더 읽어볼 책들
    지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