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장각 교양총서 2009년부터 규장각에서는 '조선의 기록 문화와 법고창신의 한국학'이라는 주제로 인문한국(HK)사업단이 출범하여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단은 규장각에 넘쳐나는 조선시대의 다양한 기록들을 통해 당시의 삶과 문화를 되살려내고, 그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가치와 의미를 성찰해보자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규장각 교양총서는 이런 취지의 효과적인 실현을 위한 인문한국사업단의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 놀이로 본 조선
  • 놀이로 본 조선

    • 저자규장각한국학연구원(박현순 책임기획)
    • 간행년2015
    • 책설명

      [놀이로 본 조선]에서는 조선시대의 독특한 놀이, 즉 연잎과 연밥에 술을 담아 빨아 마시는 벽통음碧筒飮, 과거 급제 뒤 정식 관리로 인정받기 전에 거쳤던 면신례, 춤을 추며 궁중에서 즐겼던 공놀이 포구락抛球樂, 질펀하게 놀았던 서민들의 놀이판 등을 다루는 한편 그 놀이가 지니는 사회적 함의를 풀어낸다. 물론 계급 간 놀이 형태의 탐구가 이 책의 전부는 아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고려 말기부터 조선시대, 개화기와 일제강점기까지 이어지는 시간축을 통해, 조선과 현대의 놀이가 어떻게 맞닿아 있으며 그 의미는 어떤 것인지 인문학적 고찰을 한다. 더불어 동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어떤 놀이 문화가 있었으며 또 그 놀이 정세는 우리와 어떻게 같고 달랐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현대사회는 모든 부문에서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무엇이든 쉽게 휘발되는 오늘날 우리에게 진정한 의미의 놀이는 어쩌면 사라져버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옛사람들의 놀이를 통해 오늘날 우리 또한 어떻게 ‘잘’ 놀 것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목차
  • 규장각 교양총서를 발간하며
    머리글|놀이의 힘을 찾아서
    1장 꽃이 사람을 보고 웃어 온 마음으로 가까이하다 - 조선 선비의 사계절 꽃놀이 | 이종묵·서울대 국문과 교수
    2장 극단적인 노고 속에서 한 판 벌이는 유희 - 농민의 일과 삶 그리고 놀이 | 안승택·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3장 “한글소설이 세상을 현혹한다” - 조선시대의 소설 향유 | 정병설·서울대 국문과 교수
    4장 예를 내세운 희롱, 굴욕으로 얼룩진 놀이 - 벼슬아치들의 면신례 | 박현순·규장각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5장 질펀한 놀이판, 성속의 존재가 풀어내는 총체적 인간사 - 무당굿놀이 | 박종성·한국방송통신대 국문과 교수
    6장 포구락, 천 년을 이어온 스포츠 뮤지컬 - 스포츠로 본 조선의 놀이 문화 | 심승구·한국체육대 한국사 교수
    7장 계절에 맞춰 놀이하는 뜻 - 문헌에 나타난 조선의 세시풍속과 놀이 | 박현순·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
    8장 일본의 놀이, 그 화려한 도안들이 펼쳐내는 세계 - 근대 한국에 들어온 놀이 문화 | 김시덕·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
    9장 빼앗긴 들에도 웃음꽃은 피었다 - 식민지 조선의 재담집, 재담 소리, 만담 | 이홍우·인하대 한국어문학과 강사
    10장 노는 데 진정 도가 튼 아이들 - 아시아의 공기, 연, 뱀주사위 놀이 | 편해문·놀이터 디자이너, 놀이운동가
    11장 레코드 음반은 문학을 어떻게 바꿨나 - 노래로 들어보는 한국문학사 | 이동순·영남대 국문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