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장각 교양총서 2009년부터 규장각에서는 '조선의 기록 문화와 법고창신의 한국학'이라는 주제로 인문한국(HK)사업단이 출범하여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단은 규장각에 넘쳐나는 조선시대의 다양한 기록들을 통해 당시의 삶과 문화를 되살려내고, 그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가치와 의미를 성찰해보자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규장각 교양총서는 이런 취지의 효과적인 실현을 위한 인문한국사업단의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 조선 양반의 일생
  • 조선 양반의 일생

    • 저자규장각한국학연구원
    • 간행년2009
    • 책설명

      “국왕이 지존至尊의 존재라면, 양반은 그 바탕인 ‘지광至廣’의 존재였다.” 국가의 중심 세력이면서 한편 조선사회의 그늘이기도 했던 양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고문서를 활용, 중국과 일본 지배계급과의 차이점부터 실생활의 미세한 부분까지 관통하는 조선 양반의 생애사를 완성했다. 누구나 되고 싶어하면서도 사실은 경멸적으로 비판을 일삼곤 했던 조선의 양반은, 존재 자체가 명암明暗이 뚜렷했다. 이 책 『조선 양반의 일생』은 과연 조선 양반은 어떤 존재였는지를 묻고 있다. 생활인이자 계급투쟁의 주체이면서 욕망을 품은 한 인간으로서 양반의 실상을 조명하는 가운데, 그러한 것이 어떻게 제도적으로 투영됐으며, 그 삶에 드리웠던 치명적인 약점들까지도 빼놓지 않고 다룸으로써 지배계급의 양면을 고루 다루고자 했다. 그동안 양반은 주자 성리학과 관련하여 그 사유세계나 정치적 실세로서의 측면이 많이 부각돼왔다. 이 책은 근래 들어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온 양반의 생활사 관련 자료를 집대성함으로써 그들 삶이 구체적으로 어떠했고, 그로 인해 오늘날 우리는 어떤 문화적 기반 위에서 살고 있는지까지 차근차근 탐색해나간다. 특히 이 책의 저자들은 수많은 고문서를 중심에 놓고 다양하게 해석한 글과 도판 자료들을 통해 생활의 이모저모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목차
  • 머리말: 조선의 바탕이며, 현재를 만든 양반 문화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본 양반 문화
    - 한·중·일 양반 세계를 비교하다 (미야지마 히로시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교수)
    양반집 아이들은 어떻게 자랐을까
    - 『묵재일기』와 『양아록』을 통해 본 아이 기르기와 유년 교육 (이복규 서경대 국문과 교수)
    고시공부는 비교도 안 될 처절한 과거 공부
    - 환희와 비통이 교차했던 조선의 과거시험과 급제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국학자료조사실장)
    조선 양반들은 어떻게 관직에 진출했는가
    - 조선 양반들의 관료생활 (박홍갑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극과 극, 조선시대 유배의 재발견
    - 팔도유람과 노골적인 구박으로 나뉘었던 유배생활 (심재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학부 교수)
    은밀한 거래는 어떻게 양반사회를 지탱했나
    - 선물경제가 양반가에 가져다준 빛과 어둠 (이성임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국가가 견제한 양반들의 화려한 주거 문화
    -양반의 거주지와 주거생활 (이재희 국사편찬위원회 고서전문원)
    알고 보면 권력자, 조선의 양반 여성들
    -양반가의 여성생활 (이순구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양반들의 성인식·결혼식의 모든 것
    -인생의 봄, 관례와 혼례 (정종수 국립고궁박물관장)
    양반들은 어떻게 부모 재산을 물려받았을까
    -『경국대전』에서 호주제 논쟁까지 가족제도와 가계계승 (정긍식 서울대 법학부 교수)
    벌과 상으로 지방사회를 통치한 향약
    - 지방 사족사회와 자치조직 (박현순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양반들의 죽음과 조상숭배의 실상
    - 상·장례와 조상숭배 (김경숙 조선대 사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