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장각 교양총서 2009년부터 규장각에서는 '조선의 기록 문화와 법고창신의 한국학'이라는 주제로 인문한국(HK)사업단이 출범하여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단은 규장각에 넘쳐나는 조선시대의 다양한 기록들을 통해 당시의 삶과 문화를 되살려내고, 그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가치와 의미를 성찰해보자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규장각 교양총서는 이런 취지의 효과적인 실현을 위한 인문한국사업단의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 조선 여성의 일생
  • 조선 여성의 일생

    • 저자규장각한국학연구원
    • 간행년2010
    • 책설명

      조선 여성들, 그 녹록치 않은 삶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일반 대중과 역사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펴낸 「규장각 교양총서」 제3권 『조선 여성의 일생』. 역사 그 절반은 여성의 몫이었으나 기록의 역사나 기억의 역사에서는 그 몫이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다. 조선시대 여성에 관한 지식과 정보는 대부분 남성들에 의해 구성되고 전달되었다. 그래서 어머니와 아내처럼 나를 돕는 존재거나 기녀처럼 내 사랑의 판타지를 투사할 존내인 것처럼 공식적인 조선 여성에는 남성의 욕망이 반영되어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역사에 가려져서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던 조선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한자를 쓰는 것이 금지되어있어 한글로 빼어난 문필을 날렸던 여성들, 광대를 앞세워 시끌벅적 거리를 활보하고, 유교 가족 문화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개척한 불교승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색깔있는 조선 여성의 삶을 조명한다. 또한 기생을 통해 성애와 신분 상승 사이에서 갈등했던 조선 양반의 이중적인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 목차
  • 머리글 : 새로운 상상으로 일구어낸 조선 여성의 일상
    제1부 조선 여성의 재발견
    1장 사라진 목소리를 찾아서: 조선 여성의 삶, 다시 보고 다시 읽기(박무영, 연세대 국문과 교수)
    2장 화가와 현모, 그 불편한 동거: 신사임당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3장 고통을 발판 삼아 피어난 지성: 조선 여성 지성인들의 계보(이혜순, 이화여대 국문과 명예교수)
    4장 숨은 일꾼, 조선 여성들의 노동 현장: 베 짜기에서 삯바느질, 이자놀이에서 출장요리까지(김경미,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
    5장 사랑 타령일랑 집어치워라: 기생의 삶, 그 냉혹한 현실(정병설, 서울대 국문과 교수)
    6장 금하고자 하나 금할 수 없었다: 여성에 대한 규제와 그 틈새(정지영,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
    제2부 조선 여성, 그 삶의 현장
    7장 여성에게 가족이란 무엇이었나: 상식과 다른 조선의 혼인과 제사 규칙(김미영,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
    8장 여학교는 없었다, 그러나 교육은 중요했다: 가문의 영광을 비추는 거울 만들기(한희숙,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교수)
    9장 규중을 지배한 유일한 문자: 번역소설에서 게임북까지, 여성의 문자생활과 한글(이종묵, 서울대 국문과 교수)
    10장 믿음의 힘으로 유교적 획일화에 맞서다: 조선 여성의 신앙생활: 불교를 중심으로(조은수, 서울대 철학과 교수)
    11장 조선 여성들의 사랑: 문학 속의 에로스와 규범: 밀회에서 열녀의 탄생까지(서지영,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
    12장 조선 여성 예술가의 탄생: 시와 노래로 승화된 영혼(송지원,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13장 여성의 눈으로 읽는 여성들의 놀이: 깨가 쏟아지는 규중의 취미생활(조혜란,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연구교수)